[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홍콩에서 중국과 동일한 종류의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외신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던 일곱 살 난 아이가 H7N9형 AI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아이는 지난달 말 상하이에서 조류와 접촉한 뒤 발열 등 조류 인플루엔자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콩의 보건당국은 호흡기 표본 검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 등에서 최초로 AI 감염환자가 확인된 후 지금까지 보고된 확진 환자는 총 14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환자들은 주로 중증 폐렴 증세를 보였고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나타났다. 환자 간 발병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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