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경주시 비단벌레 전기버스 제조기업 '티에스글로벌'에 배터리팩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이번 공급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멀티 BMS로 형태로 개발, 배터리의 제어와 데이터 통신 역할을 담당하는 마스터 BMS에 전류 및 온도 등을 측정하는 종속 BMS가 연결된 형태다.
또 배터리 상태 측정을 통해 문제 발생시 중앙 제어장치와의 전원을 차단해 배터리 셀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상태표시장치(BDI, Battery Discharge Indicator)로 배터리의 잔존용량과 온도, 습도 등의 제어도 가능하다.
개발된 제품은 배터리의 용량에 맞춰 종속된 BMS 수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팩의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대용량 시스템에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는 “추가 수주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부터 BMS사업부문의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이라며 “BMS사업부문은 앞으로 반도체 설계와 함께 당사의 장기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지스의 전원공급장치가 탑재된 비단벌레 전기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경주지역 관광에 활용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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