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군 장병 노고 격려, 안보의식 제고 결의"
예비군 창설 제4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전남 구례군 기관단체장들이 군 장병들과 함께 하는 병영체험의 기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서기동 구례군수를 비롯해 35명의 관내 기관단체장과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와 군 장병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보 영상물 시청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지역 통합방위태세 영상 보고에 이어, 연막수류탄과 M-60 기관총 등 화력시범, 서바이벌 사격에 이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최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으로 국가 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장과 현 안보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군 장병과 예비군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기관단체장 및 장병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군(郡)과 군(軍)간 협조체제를 더 굳건히 하고, 지역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데 기관단체장님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필승 3대대장을 비롯한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지역 향토방위의 핵심자원인 예비군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지난해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병영체험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번 관내 기관단체장 체험을 시작으로 학생들과 기관 임직원 등 병영체험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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