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SDI가 가정용 리튬이온 전지(LIB) ESS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독일의 VDE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삼성 SDI가 ESS로 인증을 받은 것은 일본 JET인증, 미국 UL 인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계 최초로 미주,아시아, 유럽 등 3개 시장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4일 삼성SDI는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가 지난주 자사의 5.8㎾ 가정용 리튬이온 전지 ESS에 대하여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VDE는 1893년 설립됐으며 독일 및 유럽지역에서 가장 엄격한 인증 평가기관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ESS 최종 제품의 전기전자 안정성 테스트, 운용 시 정상·비정상 환경에 대한 안정성 평가, 제품의 배송·운송 후 안정성 평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시험과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에 인증 받은 가정용 ESS는 가정이나 소규모 빌딩에 설치해 예비전략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되거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해 신재생 에너지 저장용으로도 쓰인다. 이 제품은 이번 달 내로 독일에서 출시되며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3개 시장 인증 획득,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중을 기반삼아 글로벌 판매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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