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출간됐었던 자서전 '나는 꾼이다'를 1일 중국어판으로도 출간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초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며 ‘중국에서 5년 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중국 1위에 오르겠다’고 선포하고, 그 일환으로 대한민국 1등 피자의 성공 신화가 담긴 자서전을 활용해 미스터피자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는 꾼이다'는 지난 2012년 2월 국내에서 발간된 이후 3주 연속 경영 분야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 회장은 이 책의 판매 인세를 빈민구제활동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고 있다.
이번 중국어판 출판은 중국의 동방출판사에서 정 회장의 자서전 ‘나는 꾼이다’를 보고 먼저 출간을 요청해 이뤄졌다. 번역, 인쇄와 유통에 따른 비용은 출판사에서 전액 부담했다.
정 회장은 "책을 통한 방법이 중국에서 대한민국 1등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알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판단해 중국어판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MPK그룹은 이 책을 통해 중국에서 미스터피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나는 꾼이다'는 1990년 정 회장이 미스터피자 1호점을 창업할 당시부터 국내 400여 개의 매장과 중국·미국·베트남 등에서 2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되기까지 기업 성공 스토리와 경영 철학, 핵심가치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정 회장은 "이 책을 통해 미스터피자의 탄생 배경과 함께 한국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를 중국 시장 확대 원년으로 삼아 중국에서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도서는 중국 현지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스터피자 중국법인에서 그 중 일부를 구입, 매장에 비치해 고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국의 협력사 직원, 정부관련 인사, 외식업계 관련자들에게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베이징, 텐진,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에서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중 상하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