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마이클 델 델컴퓨터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블랙스톤의 인수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클 델 CEO는 델의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다 블랙스톤으로 옮긴 데이비드 존슨과 블랙스톤의 이사 친추(Chinh Chu)와의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델 CEO가 블랙스톤의 인수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며 서로 우호적으로 경영에 참여하자는 블랙스톤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은 지난달 칼 아이칸과 함께 델 추가 인수의향자 모집 기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블랙스톤의 인수가는 14.25달러, 칼 아이칸이 주당 15달러로 델 CEO의 인수가인 주당 13.65달러보다 높았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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