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조직인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 Federation)을 공식 후원한다.
휠라코리아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윤수 회장과 이기호 사장, 세계양궁연맹 톰 딜런(Tom Dielen) 사무총장, 후안 까를로스 홀가도(Juan-Carlos Holgado) 이벤트 디렉터 등 양측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양궁연맹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자리에는 국내 양궁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대한양궁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김수녕 전 국가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이사는 현재 세계양궁연맹 개발 부서의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of Development Department)로도 몸담고 있다.
휠라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까지 4년간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월드컵, 그랑프리 등 모든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세계양궁연맹의 심판, 임원 및 스태프에게 유니폼을 지원한다.
휠라는 지난해 대한체육협회 공식파트너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을 후원한 바 있다. 당시 성공적인 마케팅을 발판으로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궁의 저변 확대에 일조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을 전 세계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세계양궁연맹과 후원의 연을 맺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휠라만의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톰 딜런 세계양궁연맹 사무총장은 "휠라가 세계양궁연맹의 주요 후원사이자 올림픽 핵심 종목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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