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발한 고교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중 사회적 배려자 전원 69명에 학기당 100만원 지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8일 지난해 선발한 고교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중 사회적 배려자 전원인 69명에게 학기당 100만원씩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적 배려자 인턴사원에게 지급되는 200만원의 장학금은 실제 소요되는 학비보다 큰 금액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우수한 고등학교 2학년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수원 교육과 방학 중 현장체험을 강화하는 채용전제형 인턴제도를 도입했고, 총 521명을 채용했다.
특히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전형에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새터민 가정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자 가정의 자녀 등을 우대해 총 69명(13.1%)을 채용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은 지난해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그룹 내 직급, 학력, 성별, 지역차별을 철폐해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일류인력, 일류문화, 일류가치의 혁신을 주도할 선진 인사제도를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사회적 배려자 장학금으로 총 1억4000여만원을 지급하고 올 하반기에 실시될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전제형 인턴 중 사회적 배려자 합격자에게도 동일하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고교 채용전제형 인턴 합격생들은 지난해 2학년 여름방학에 1주간의 그룹입문 교육과 2주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도 각사에서 마련한 현장실습을 거쳐 2013년 연말에 정식사원으로 입사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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