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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없는 전기자전거 유럽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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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마이스터 대표 "세계 최초 양산 성공"

체인없는 전기자전거 유럽 달린다 ▲박윤수 마이스터 대표(왼쪽)가 본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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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해 전기자전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과 같이 혁신적인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박윤수 마이스터 대표는 최근 서울시 강남 신사동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처럼 자신할 수 있는 이유는 기존 제품과 차별성에 기인한다. 한라그룹 계열 만도와 마이스터가 제작한 만도풋루스는 첨단 자동차 기술이 적용된 세계 유일의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다.

디자인은 도시형 바이크 '스트라이다'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크 샌더스가 맡았다. 덕분에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지난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부터 양산됐지만 유럽 현지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체인없는 전기자전거 유럽 달린다


박 대표는 "체인을 없애려는 시도는 세계에서 수없이 많았지만 개발에서 양산까지 성공한 것은 만도풋루스가 최초"라며 "각국에서 제품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장 다음달이면 포르투갈 프리오사에 80대가 수출된다. 대당 가격이 3990유로(한화 약 520만원)로 고가인 것을 감안하면 첫 실적치고는 합격점이다. 박 대표는 "6월까지 납품 예정이었으나 4월까지 일정을 앞당겨달라는 요청에 대전 생산현장을 쉴 틈 없이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오사는 포르투갈 전역에서 전기자전거 판매와 충전소 설치, 체인점 오픈 등 도심형 전기자전거 사업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박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전기자전거 최대 강국인 독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가 유럽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세계 250만여대 리튬이온 전기자전거 중 100만대 가까이가 유럽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국내 시장도 놓칠 수 없다.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내수가 흔들리면 수출도 위험하다는 그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박 대표는 "당장 성과를 내기보다 시장을 개척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올 상반기 내로 플래그십 스토어 한 두개를 더 열어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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