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난해 이러닝(e-learning) 산업은 2조 7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2년 이러닝 산업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러닝 업계 현황 및 이러닝 활용률 등을 파악해 이같이 밝혔다. 이러닝은 전자적 수단 및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이뤄지는 학습을 의미한다.
2012년 이러닝산업의 총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총 사업자 수는 감소해 이러닝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닝 사업자 수는 1614개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총 매출액은 늘었다. 서비스 분야 매출 신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2조 7478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7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이러닝은 확산된 반면 중소기업 이러닝 도입률은 여전히 저조했다.
만 3세 이상 국민의 53.3%는 이러닝 경험이 있으며, 모바일 러닝 경험 비율은 30.2%로 전년 대비 11.8% 상승했다.
대기업의 이러닝 도입률은 65.3%였지만 중소기업은 4.2%에 불과했다. 정규교육기관의 이러닝 도입률은 85.9%로 전년대비 3.6% 늘었지만 정부와 공공기관의 도입률은 77.3%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이러닝 시장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이러닝 콘텐츠 개발용역 표준계약서 및 이러닝 이용표준약관을 제정해 보급할 예정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