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NHN 등과 연계 강화..해외진출도 확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스포츠'와 '소셜'에 방점을 찍은 신작을 올 2분기에 잇따라 내놓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 2분기 총 30여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자체 브랜드와 개발력에 집중한 야구 게임 3종을 출시하고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게임빌 서클'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은 3D 실사 야구게임 3총사다. 지난해 말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다운로드를 목전에 둔 '2013프로야구'는 캐주얼 야구의 대표 주자로 올 2분기에도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달 초 추가로 출시될 '이사만루(가칭)'와 '야구매니지먼트(가칭)'도 실사 버전으로 모바일족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선스 기반으로 투수, 타자들의 얼굴과 고유 동작을 그대로 구현한 3D 그래픽의 실사 야구 이사만루는 콘솔급 그래픽을 지원한다.
야구 매니지먼트도 유저가 KBO 선수들로 구성된 실제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감독이자, 구단주로 플레이 하는 두가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기대가 높다. 이사만루는 다음달, 야구 매니지먼트는 5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게임빌은 카카오와 NHN과의 연계 강화를 사업전략으로 삼고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한 이용자 풀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외에 확보한 다양한 유저층 기반을 통해 '게임빌 서클'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은 최근 신규 이용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게임빌 서클을 통해 신작들에 대한 지원과 글로벌 흥행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게임빌 서클은 이벤트 공지와 신작 소개를 전하는 통합 서비스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서클 론칭 이후 다운로드 건수가 8개월 만에 2억5000만건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본격적인 국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게임빌의 2분기 키워드는 '다양한 신작', '모바일 메신저 게임 본격 확대', '야구 삼총사, '게임빌 서클'로 요약된다"며 "다양한 플랫폼과 신작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로 게임빌의 성장세가 가속될 것"이라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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