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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박물관, 故 '앙드레김' 의상 126점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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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박물관, 故 '앙드레김' 의상 126점 기증받아 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가 기증한 전통적인 모란 당초문을 연상케하는 드레스(패션쇼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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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고(故) 앙드레김 패션 디자이너의 현대의상 126점이 민속박물관에 기증돼 내달 전시가 개최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로 부터 앙드레김이 1990년대 이후부터 2010년 작고 직전까지 제작한 의상 작품들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증은 두 차례에 거쳐 이루어졌는데 먼저 지난해 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앙드레김의 현대 의상 74점을 기증받았다. 이 의상 작품은 앙드레김이 자선을 목적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했던 일상복이다. 일상복에는 원피스와 투피스 등이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디자인됐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남은 것을 국립민속박물관에 재기증해 영구 보존토록 했다. 이를 계기로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로 부터 직접 패션쇼 의상 52벌을 지난 22일 기증받게 된것이다. 패션쇼 의상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이용한 작품 등이 많다. 더불어 앙드레김이 생전에 입었던 상의, 패션쇼 동영상과 팜플렛 등도 함께 기증됐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일상복, 웨딩드레스 등으로 구성된 앙드레김의 의상들은 당대의 대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다음달 24일부터 기증전시실에서 일상복에서 패션쇼 의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패션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앙드레김의 의상작품을 영상, 사진자료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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