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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민원 줄이기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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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8% 늘어 4만8471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민원 줄이기 태스크포스(가칭)를 구성해, 보험 민원 줄이기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보험 부문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보험 민원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을 줄이라고 업계에 수차례 권고했지만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어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수현 금감원장은 취임사에서 "보험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험 관련 민원은 금융권역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증가속도 역시 빠르다. 지난해 금감원이 받은 보험 민원건수는 4만8471건으로 전체 금융 민원건수 9만4794건의 51.1%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18.8%로 전체 금융민원 증가율인 11.9%를 크게 웃돌았다. 은행과 비은행의 민원 증가율이 7%에 그친데다 금융투자부문 민원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민원 줄이기 TF'는 생명보험검사국과 손해보험검사국을 주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보험 관련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모집인의 상품설명 불충분, 보험요율 부당적용, 중도해지시 보험료 환급 기피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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