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3년만의 복귀, 정말 설렌다."
전태수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연출 노종찬, 극본 정하연, 이하 '꽃들의 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극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지 않았다. 사실 힘들었는데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 주시고 선배님들도 도움을 주셔서 촬영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전태수는 이 작품에서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첫 사랑이자 숨겨진 정인 남혁 역을 맡았다. 그는 사대부집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역적으로 몰려 신분을 숨기고 사는 인물로 소용 조씨를 잃게 되면서 떠나버린 연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이와 관련 전태수는 "남혁이라는 인물을 맡으면서 누나(하지원)와 상의를 많이 했다"며 "만화에 나오는 듯한 인물처럼 애절함, 아련함을 눈빛과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태수는 끝으로 '꽃들의 전쟁' 첫 방을 앞둔 소감에 대해 "두근거리는 심정이다. 굉장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꽃들의 전쟁'은 사랑과 권력을 위해 암투를 벌이는 조선시대 궁궐 내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갔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안방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태수를 비롯해 이덕화와 김현주, 송선미, 정성운 등이 출연하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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