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암벽 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이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
김자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201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볼더링(bouldering) 부문 참가를 위해 20일 오전 출국한다.
볼더링은 5m 높이에 위치한 5~6개의 인공암벽 문제를 적은 횟수로 얼마나 많이 푸는지를 겨루는 방식이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 15번의 월드컵에서 주 종목인 리드부문(9개)과 볼더링 부문(8개)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오는 8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 게임(World Games 2013)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총 20여개 국제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 출전에 앞서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 한해 열릴 많은 월드컵과 중요한 경기를 위해 비시즌 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왔다"며 "시즌 첫 월드컵인 만큼 상위 6명이 겨루는 결승진출을 목표로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IFSC의 인터넷 중계방송 사이트(www.ifsc.tv)에서 생중계된다. 예선전은 22일 오후 2시, 준결승전은 3월 23일 오전 8시 30분, 결승전은 23일 오후 4시부터 각각 시작된다.
[사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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