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새 지도자 시진핑 국가 주석(사진)이 17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젊고 강력한 중국을 만들겠다며 중국식 사회주의의 길을 계속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가 주석 자격으로 첫 연설을 가졌다. 시 주석은 우선 중국에 활기를 되살리겠다며 강력하고 젊은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인민에게는 사회주의를 향한 단합을, 정부 관계자에는 부패 척결에 따른 책임를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발전의 과실을 더 많은 인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흔들림 없는 현 체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사회주의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사회주의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산당이 중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그만큼 정부는 부정에서 자유로워야만 한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과도한 관료주의와 형식주의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주석은 애국심은 중국 인민을 단결시켜줄 것이라며 민족간 단합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성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대만과의 관계 개선도 계속 이뤄나갈 것이며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과의 우호도 계속 증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발전은 평화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의 새 주석으로 공식 선출됐다. 전인대는 이어 15일 리커창을 국무원 총리로 선출하면서 차기 지도부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전인대는 금일 공식 폐막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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