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학교 환경개선, 학교 교육 주민참여 사업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83개교를 대상으로 총 179개 교육복지사업에 대해 교육경비 보조금 23억원을 지원한다.
구는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공교육 활성화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혁신특구’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교육기회 불균형으로 인한 학습 부적응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향상 과 문예체 특기적성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약 16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쾌적하고 현대적인 교육환경에서 다양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약 3억3000만원 가량을 지원한다.
노후컴퓨터 교체와 음악실, 실과실 비품구입, 노후사물함 교체, 운동장 놀이터 야외 그늘막 설치, 유아 안전사고를 위한 체육놀이시설 개선과 학교 유휴공간에 학생 휴게실 설치, 진로진학정보센터 설치 등 교육현장 수요를 반영해 지원한다.
뿐 아니라 냅킨아트, POP, 꽃꽂이, 생활예술 공예, 네일아트, 컴퓨터교육, 자동차정비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 학교의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주민참여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1억원 가량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외도 원어민영어 보조교사 지원 사업과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등 2개 교육청 대응투자 사업과 평생학습축제 참여 학교에도 약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주 5일제 수업이 정착되면서 토요일에 학부모와 자녀가 교실에서 가야금, 단소 등 전통악기를 배운다거나 학교 내 상설 갤러리 공간을 확보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과 교직원들 예술작품 전시회 또는 지역 작가 초대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창의적인 주민참여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수혜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학생, 교사, 학부모과 지역 주민 등 교육현장의 교육 욕구에 따라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온 관악구는 서울시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 평가에서 2010~2011년 2년 연속 우수구 수상에 이어 지난해는 최우수구를 수상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관악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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