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신춘 음악회, 국악단 연주회, 판소리대회 잇따라 열려"
매화가 채 피기도 전에 벌써부터 때 이른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매화의 고장 광양시에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맞이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제6회 광양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와 제5회 금정 남해성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잇따라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신춘음악회에서는 권주용 님이 지휘하는 서울오케스트라와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채미영, 전자바이올린 박은주 등이 참여해 ‘O Mio babbino caro'를 비롯해 ‘나 가거든’, ‘희망의 나라로’, ‘아름다운 강산’ 등 주옥같은 멜로디를 수놓는다.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이번 신춘음악회의 관람료는 3,000원으로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2,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음악회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한편 광양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는 오는 22일, ‘아리랑 아시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중국 샤먼시 쑨영 님의 지휘로 '한반도아리랑'과 '쟈스민꽃향기'가, 시립국악단 강종화 님의 지휘로 '남도아리랑'과 사물놀이협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매화문화축제가 막바지에 이르는 30일에는 사단법인 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의 주관으로 금정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의 예선이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고, 본선은 그 다음날 섬진강변 매화문화축제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광양시문예도서관사업소 정기 소장은 “연이어 열리는 음악의 향연으로 지역민의 마음에 넉넉한 봄의 기운이 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한걸음 쉬었다 가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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