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주월보건지소 재활치료실에서 13일부터 장애아동18명을 대상으로 인지재활·감각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2월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 70회에 걸쳐 운영되며, 남구 관내 뇌병변 장애아 2명, 발달장애아 9명, 지적장애아 7명 등 또래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13세 이하 장애아동들이 참여한다.
남구는 아동 개별치료가 아닌 그룹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과 주위상황에 대한 인식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족 경제 부담 경감과 사회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2010년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프로그램 내용은 감각체계의 즐거운 자극을 통한 이상행동교정과 순발력 및 집중력 향상, 교감활동을 높이는 율동 및 신체활동, 일상생활에 노출되기 쉬운 안전 및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또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함으로써 성장기 장애아동의 신체적·정서적 균형발달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술치료, 심리운동놀이, 태권교실, 음악치료, 나들이, 그룹작품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방학기간에는 장애아동을 위한 집중치료 운동교실도 운영한다.
현재 남구의 등록 장애아동은 총 56명이며, 남구는 이들 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프로그램운영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의 사회적응력과 자신감을 키워줌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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