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테라젠이텍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새롭게 시작할 유전체 분석사업도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작년 테라젠이텍스는 약가 인하 및 재고정리 등의 이유로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회사 측은 올해 전방산업이 활성화되면서 LCD장비 사업부와 제약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할 헬로진 유전체 분석 서비스도 올해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저변이 확대돼 매출 및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질병을 예방해서 생명을 연장해 주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라젠이텍스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다만 "기존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와 유전체 분야 이해 부족, 실적 발생 여부 등 유전체 분석 사업의 제반 변수 등은 지속적으로 점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서비스와 표적 유전체를 발굴하는 데이타 분석에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현재 게놈사업부, 바이오 신약사업부, 제약사업부, LCD사업부의 총 4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LCD 사업부의 물적 분할 또는 매각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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