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시계아이콘03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sSIPRI 2011년 무기판매액 세계 26위로 평가...V-22,공기부양정도 생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이 대남 위협수준을 높이고 있다. 북한은 정전협정 백지화에서부터 ‘핵선제타격권리’‘자동화된 정밀핵타격’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4000여대의 탱크와 70여척의 잠수함정,수천여문의 방사포로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해왔다. 이같은 위협에 대응해 한국은 그동안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개발 및 실전배치,이지스급 함정과 윤영하급 고속함정을 실전배치하는 등 북한의 무력위협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키워왔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감지신관(SF)을 장착한 풍향수정확산탄(WCMD) 외부와 내부 모습
AD



특히 북한이 노후한 탱크의 수의 우위를 내세워 기습 남침할 것에 대비해 풍향수정확산탄(WCMD) 도입을 발표하고 차기 공격헬기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끌어왔다.
WCMD는 표적 감지 신관을 장착해 항공기에서 투하되면 자탄이 분리돼 표적을 향해 날아가 표적의 일정 높이위에서 터져 표적을 파괴하는 무기다. 좋은 예가 CBU-105탄이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방향수정확산탄의 자탄인 BLU-108



CBU-105탄 안에는 10개의 자탄(BLU-108)이 수납돼 있고 이 자탄에는 각각 4개의 새끼 폭탄이 들어 있어 한 발이면 이론상 탱크를 비롯한 최대 40개의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해 6월 367발의 CBU-105를 비롯한 3억25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사겠다고 미국 국방부에 요구했다. 이 구매계획안에는 이 무기외에 한국우주항공(KAI)이 경전투기로 생산하는 FA-50에 장착할 35발의 미사일 구매도 포함됐다.


미국 군수국(Defense Security Cooperation Agency)도 지난해 7월초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국은 이들 무기를 군현대화와 적의 요새를 포함한 광범위한 방어시설을 파괴하는 능력을 제고하는 데 쓸 것”이라면서 “이 무기의 정밀성과 낮은 실패율은 아군 피격은 줄이면서 효율성은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입완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CBU-105는 감지신관을 장착한 1000파운드(450kg) 폭탄으로 방향수정확산장치(Wind Corrected Munitions Dispenser)를 갖춘 4개의 새끼탄이 들어있는 10개의 자탄을 수납하고 있다.


자탄들은 1500평방피트의 면적을 스캔해 표적을 획득한 다음 지표면 15m상공에서 폭발한다.현재 이 폭탄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오만,인도,터키군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미 보유하고 있거나 획득중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텍스트론 로고



이 무기를 생산하는 업체가 텍스트론이다.정확히 말하면 텍스트론 디펜스 시스템의 공중부문 스마트 무기 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텍스트론 디펜스시스템은 지상분야 스마트무기로 설치만 해두면 적의 지상군이나 탱크와 장갑차 등이 접근할 경우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발사돼 터지는 일종의 스마트 지뢰인 스파이더(Spider)를 생산한다.


텍스트론 디펜스시스템은 텍스트론시스템스의 일부이며 텍스트론시스템스는 텍스트론의 한 사업부이다.


텍스트론시스템스는 이같은 스마트 무기를 생산하는 디펜스 시스템스외에 미국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 전술 무인항공기 새도(Sadow),민군 과학 및 기상관측용 드론 에어로손데(Aerosonde),길이 3피트,무게 15파운드 미만의 소형 드론 오비터(Orbiter0 등 무인항공기를 생산하는 AAI와 AAI물류기술서비스,AAI시험훈련,항공기 엔진 전문생산업체 라이코밍(Lycoming),시속 40노트 이상으로 달리면서 75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고속 공기부양정(LCAC)과 경장갑차와 포탑 등을 생산하는 해상육상시스템스,무인 수상함정(USV)을 텍스트론 시스템스 어드밴스트 시스템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텍스트론의 계열사에는 텍스트론시스템스외에 민군용 헬기 생산전문업체 벨헬리콥터와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와 비즈니스 제트기를 생산하는 세스나,골프카를 생산하는 이지고(EAZ해),무선 및 유선 케이블 시스템 전문업체 그린리(Greenlee),잔디유지 등 잔디케어 전문차량 생산업체 제이콥슨(Jacobsen)이 있다.


이중에서도 유명한 게 바로 벨 헬리콥터다. 1935년 래리 벨이 벨항공기회사(Bell Aircraft Corporation)의 후신이다. 벨항공기 회사는 1930년대 중반 개발해 2차 대전 중인 1940년 2월 도입된 쌍발엔진 전투기 에어아쿠다(Airacuda)를 비롯,1940년부터 1944년까지 총 9584대가 생산된 P-39 에어코브라를 생산했다.


길이 9.2m,날개너비 10.4m인 이 전투기는 최고시속 605km,항속거리 840km,실용상승고도 10.7km,최대 이륙중량 3.8t이며,구경 12.7mm 기관총 2문, 30구경 기관총 4문, 37mm 기관포 1문에다 항공기 외부에 230kg의 폭탄을 탑재하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그 후신이 3303대가 제작된 P-63 에어코브라이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벨사가 생산하고 미 해병대에 실전배치됐으며 한국의 차세대 공격헬기 AH-1Z



오늘날 벨헬리콥터의 명성을 떠받치는 것은 공격용 헬기 AZ-1Z 바이퍼(독사), 다목적헬기 UH-1Y양키, 정찰헬기 OH-58D, 헬기와 항공기 기능을 다 갖춘 틸터로터기 V-22 오스프리다.


AZ-1Z는 벨사의 수퍼코브라헬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공격헬기로 제너럴일렉트릭의 엔진 T700-GE-401 터보샤프트 엔진 두 개가 내뿜는 1800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최고시속 411km,최대 이륙중량 8.39t을 자랑한다. 길이 17.8m,회전날개 지름 14.6m,높이 4.37m인 AZ-1Z는 동체 하부에 M197 3연장 20mm기관포(탄약 750발)를 장착하고 있으며 기체 양측 6개의 무기 장착대에 사이더와이언드 공대공 미사일 각 1발,길이 1.63m,지름 17.8cm,최대사거리 8km인 AGM114 대전차 및 대함 헬파이어 미사일 각 4발,구경 70mm로 최대 사거리 10.5km,유효사거리 8km인 하이드라 로켓탄 최대 38발을 발사관에 탑재한다.


AGM114는 최대 16발을 탑재한다.


타겟시스템은 록히드마틴제다.


전면의 면적이 좁고 레이저 조기경보기,미사일 경보기 등을 장비해 적의 공격에 피탄당할 가능성도 낮다. 필적할 만한 공격헬기로는 보잉의 AH-64 아파치 정도다.


현재 미 해병대에 28대가 실전배치돼 있으며 한국이 차세대 공격헬기 후보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헬기다. 미국의회는 2012년 9월21일 한국이 36대의 바이퍼와 엔진 84기(72기는 설치,12기는 예비용),AGM114 K3 헬파이어 미사일 288기,72기의 AIM 사이더와인더 공대공미사일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보받았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벨헬리콥터가 생산하는 다목적 경량 수송헬기 UH-1Y 양키



UH-1Y 양키(초기형은 베넘)는 휴이헬기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목적 수송기로 최첨단 글래스 콕피트(조종석과 첨단 항법장치를 갖추고 있고 제너럴 일렉트릭의 T700 엔진 두 개를 장착해 쌍발 경량 다목적 헬기 UH-1N보다 탑재무게는 25% 이상, 항속거리는 50% 이상 증가했다.미 해병대로부터 70대의 주문을 받아 30여대를 납품했다.


레이저 경보기와 레이더 조기경보기,미사일 경보 장치를 갖추고 있다. 길이 17.78 m,회전날개 지름 14.88m,높이 4.5m,자체중량 5.37t,최대 이륙중량 8.39t,최고속도는 30분간 시속 304km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美 해병대에 실전배치된 틸터로터기 V-22 오스프리



보잉과 공동생산하는 V-22는 병력수송과 화물운송,특수작전부대 공수 등을 위한 다목적 항공기다.2007년 6월부터 현재까지 160대가 미 해병대와 공군에 인도됐다.


길이 17.5m, 로터 지름 11.6m인, 로터를 옆으로 펼쳤을 경우 날개너비 25.8m인 이 항공기는 완전무장한 병력 24명(바닥 앉은 병력포함시 32명)이나 기내 화물 9.7t 혹은 외부 연결 화물 6.8t을 운송할 수 있다.자체 중량 15.03t,최대 이륙중량은 27.4t인데 2개의 롤스로이스사제 앨리슨 T406/AE-1107C 터보샤프트 엔진이 내는 6150마력의 강력한 힘 덕분에 최고시속 446km로 비행할 수 있다.


전투반경은 722km,최대 항속거리는 1627km로 헬기의 운송 및 운항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자체 무장으로 7.62mm M240 기관총 1문이나 50구경 M2 브라우닝 기관총 등을 장착한다.



텍스트론은 틸터로터기와 AZ-1Z 등의 무기를 팔아 2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무기판매금액은 전년 27억4000만 달러보다 조금 늘었다.


무기 생산업체들의 매출을 추적하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텍스트론을 2011년도 27위 기업으로 평가했다.전년보다 네 계단 올라섰다.


전체 매출액은 112억7500만 달러로 무기판매 비중은 26%로 낮았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로열 리틀 텍스트론 창업자


텍스트론은 1923년 로열 리틀(Royal Little)이라는 27세의 청년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한 ‘스펠스 얀즈 코퍼레이션’(Special Yarns Corporation)이라는 조그만 섬유회사에서 출발했다. 2차 대전으로 성장을 누렸으나 1943년 2차대전 정부가 계약을 줄이면서 리틀은 매출감소에 직면해 생산을 줄이고 원재료에서부터 유통까지 회사를 수직통합했다.


텍스트론은 1947년 상장했고 1949년 매출이 6780만 달러를 기록했다.리틀은 1952년 섬유수요 감소에 직면하자 직접 관련성이 없는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이사회가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텍스트론은 1953년 비섬유업체 버카트(Burkart)를 인수했고 1960년 정부사업을 늘리기 위해 헬리콥터를 거느린 벨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 텍스트론은 1963년 섬유부문을 완전 매각했다.


로열 리틀은 1960년 말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은행가인 루퍼트 톰슨이 윌리엄 밀러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밀러는 1968년 말 CEO직에 올라 지미 카터 대통령이 그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한 1977년까지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로열 리틀은 1989년 93세로 영면했다.


"탱크 초토화' 최강 '코브라' 헬기 비밀이… 스콧 도널리 텍스트론 CEO


이에 따라 조지프 콜린슨이 그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으나 1979년 물러나는 등 많은 경영자를 거쳐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19년을 보낸뒤 2008년 합류하고 2009년 12월 CEO가 된 스콧 도널리(Scott Donelly)가 회장겸 CEO로 경영을 맡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