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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기지로 50대 투신 여성 목숨 구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3초

[아시아경제 정선규 ]


경찰관들의 기지로 아파트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50대 여성이 생명을 건졌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4층 배란다에서 김모(52·여)씨가 투신하려 한 것을 주민이 발견해 주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동운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은 119에 구조를 요청한 뒤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던 김씨를 집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득했지만 김씨는 대답을 거부했다.

그러나 김씨가 언제 뛰어내릴지 모른다고 판단, 경찰관들은 주민들과 함께 인근에 있던 대형 비닐하우스 덮개용 천을 김씨가 서 있던 베란다 아래 쪽 화단에 펼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씨는 결국 4층 난간에서 추락했으나 다행이 경찰이 미리 펼쳐놓은 천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


김씨는 추락하는 도중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쳐 다리를 다쳐 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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