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숲 가꾸기 통한 건강한 산림조성에 역점"
"9억 원 투입, 투입백합나무 등 7종 26만9000주 식재"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함평군 엄다면 성천리 일대에 총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백합나무 등 7종의 나무 26만9000주를 식재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탄소흡수원법에 적극 대응하고 군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3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탄소흡수원법으로 나무를 심거나 나무제품을 이용하는 활동 등이 ‘탄소흡수활동’으로 인정받게 돼, 흡수한 탄소량을 계량화해 사고팔거나 기부할 수 있게 됐다.
함평군은 이번 식재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등 국가적인 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불량임지의 수종을 개량하고 리기다소나무를 갱신 조림해 경제성 있는 산림자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로변 자투리공원 조성, 1사 1담당 지정 관리, 1가정 1화분 가꾸기, 마을별 입면녹화, 헌수운동 전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 제68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 소장은 “수목의 탄소흡수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유휴 토지 조림이나 도시 숲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숲 가꾸기를 통한 건강한 산림조성에도 역점을 두고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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