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일반 휴대폰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 조사기관인 IDC는 4일(현지시간) 올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총 9억18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절반이 넘는 50.1%에 달하는 규모다.
또 오는 2017년말까지 스마트폰 출하량은 15억만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이머징 경제권에서 그 수요 증가세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가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의 매력을 더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멜리사 차우 IDC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리서치매니저는 “중국시장이 벌써부터 성숙해지고 있지만 인도와 같은 다른 이머징 경제권에서도 잠재적인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DC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총 3억12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뒤를 미국과 영국, 일본, 브라질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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