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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단체 ‘한국여성의 전화’, 유관순賞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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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가정폭력 피해여성피난처 쉼터 도입 등 여성인권보호에 힘써”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여성인권단체 ‘한국여성의 전화’가 12회 유관순賞 수상자로 뽑혔다.


유관순상(賞)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여성에 대한 폭력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30년간 정책적·교육적·문화적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사단법인 ‘한국여성의 전화’를 제12회 ‘유관순상’수상자로 뽑았다.

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가 ▲한국 최초 가정폭력 피해여성피난처인 ‘쉼터’ 도입 및 10대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딸들을 위한 캠프’ 개최 ▲성·가정 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법 제정에 앞장서온 점 ▲양성평등문화 조성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문화적 매체를 이용한 대중운동을 벌인 점 등 1983년 창립이래 30년간 여성인권보호 및 존엄성 회복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얼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이나 여성단체에 상을 줘왔다.

이 상은 충청남도와 동아일보, 이화여자고등학교가 2001년 7월 공동으로 만들어 200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개 단체와 개인 10명에게 상을 줬다.


한편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는 백운민(강원민족사관고), 여현정(서울경기여고), 한영수(충남북일고), 한유진(경기청심국제고), 이혜인(충남공주사대부고), 신혜원(경기수원외고), 정예진(인천해송고), 김솔(서울동일여고), 이은희(서울국제고), 박지현(경기외대부속용인외고) 학생 등 10명이 뽑혔다.


12회 유관순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유관순열사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유관순상 수상자 ‘한국여성의 전화’엔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백운민 학생 등 10명에겐 150만원과 상장이 주어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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