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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증권, 실적 부진에도 자체 경쟁력은 견고<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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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키움증권에 대해 실적부진에도 자체 경쟁력은 견고하다면서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치(136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며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했고, 시장 변동성 축소로 자체 헤지 주가연계증권(ELS) 포지션에서 손실이 약 130억원 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적은 부진했지만 양호한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이익 가시성은 높을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4분기(1~3월)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655억원,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ELS 자체 헤지 상품의 판매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3분기 발생한 ELS 포지션 관련 손실은 향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신정부 출범 및 거시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라 위축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작년 말 크게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연초 이후 다소 개선되고 있다"며 "신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시장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온라인 고객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키움증권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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