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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서 상받은 '주머니'로 전통시장 살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주머니'로 남대문·잠실 시장 가맹점 홍보..캐시백 혜택 20%로 늘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각 점포를 홍보하는 한편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결제하면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휴대폰 전자화폐 서비스 '주머니' 사업팀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통시장 가맹점을 소개하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에 나선다. 주머니는 휴대폰에 돈을 충전해 쓰는 선불형 전자화폐 서비스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스티커를 스마트폰으로 태그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 중구의 남대문 시장과 잠실 새마을 시장의 300여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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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자영업 홍보 서비스 업체인 'KB마이샵'과 제휴를 맺고 시장 안에 있는 각 점포마다 고유의 QR코드가 내장된 결제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매장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자동 접속돼 매장 위치과 사진, 연락처, 판매 상품, 영업일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매장에 대한 평점과 후기를 작성할 수 있고 카카오톡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인들에게 추천도 가능하다.


온라인상에는 KT마이샵(www.ktmyshop.co.kr) 웹사이트를 구축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각종 할인 쿠폰과 모바일 스탬프 등으로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장에서 주머니 앱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기존 10%에서 20%로 늘릴 계획이다. 출시 1년째 되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 사격하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향후 주머니를 일본 NTT도코모와 영국 보다폰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라며 "이용자와 가맹점주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로 편리성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NFC 기반 서비스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장상을 수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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