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뉴욕증시가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반락, 하락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안정적 정국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뉴욕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68%(95.51포인트) 하락한 1만3905.0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56%(8.43포인트), 0.42%(13.13포인트) 내린 1507.17, 3148.69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총선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가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 연합이 실베오 베를루스코니의 중도우파 연합을 앞설 것으로 나타난 직후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업데이트된 출구결과가 기존 예상과 달리 베를루스코니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반락했다.
엔리코 레타 민주당 부대표는 총선 이후 국영TV RAI와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출구조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지역들에서 중도우파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원에서 다수당을 내줄 경우 유럽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체서피크 에너지는 중국 시노펙에 오클라호마 광구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5.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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