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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월부터 외국인에 한해 모바일 인터넷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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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북한이 3월부터 외국인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허락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다.


북한의 체신성과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합자해서 만든 고려링크는 3월 1일 이전에 평양에 거주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의 경우 3G 망을 이용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고려링크 심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외국인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가한 이후 취해진 조치이다. 그동안 북한은 세관에서부터 외국인 방문객들의 휴대폰을 막아왔다. 이 때문에 북한에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기 어려웠다.


이 두 조치로 북한은 그동안 은둔의 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이나 고려링크 지점에서 북한의 유심칩을 사면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북한에 인터넷 접속을 확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고려링크의 3G망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북한의 공항이나 고려링크 등에서 50유로를 내면 심카드를 살 수 있다.


또한 다음주부터는 외국인들의 영우에는 USB모뎀이나 북한의 심카드를 이용하는 3G 전화기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서비스 등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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