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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박지만 '봐주기 수사' 의혹에 강한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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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박지만 '봐주기 수사' 의혹에 강한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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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인 지만씨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 "지나친 추리"라며 반발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냐는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구형은 검사가 관여할 수는 없고 주임검사가 하는 것"이라며 "사안에 따라서 부장검사 정도도 관여하지만 차장검사까지는 (관여 안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미 그 당시(1998년) 언론에서는 죄질이 불량하다고 하고, 4번째 투약 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해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또 다시 검찰에 잡혀왔는데 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100만원을 구형하고 치료감호를 요청한 것은 누가 봐도 봐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유예 중인데 동종 범죄로 걸렸는데, 예전에 징역 3년을 구형한 사람을 다시 기소도 하지 않은 것이 상식에 맞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검사의 구형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당시 벌금 구형에는 무슨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정 후보자가 그렇게 유명한 분이 아닌데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거쳐 국무총리 후보자로 제청됐다"며 "이런 사실을 지켜볼 때 국민들이 '뭐가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공격했다.


정 후보자는 "그것은 조금 심한 추리"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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