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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日 수출호조 소식에 상승세..닛케이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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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0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가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1500선을 돌파하는 등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오른 1만1451.33으로, 토픽스지수는 0.8% 상승한 971.6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소식에도 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수출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일본 무역수지가 1조6300억엔(약 18조75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9년 1월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조7992억엔에 이르렀다. 일본의 월별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8개월만에 처음이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고 대미 수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유럽에 대한 수출은 4.5% 줄었다.


캐논이 2.6% 올랐고 국내 판매실적 호조 소식에 도요타 자동차도 2% 상승했다. 펌프제조업체 에바라는 지분 매각 소식에 8.9%나 급락했다.


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수석펀드매니저는 "엔저정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달 무역수지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하락했던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전날 최대 낙폭을 기로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 마련과 중국의 지난달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하락했다는 소식은 추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2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2377.55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과 완커 등 부동산 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월 중국으로 유입된 FDI 규모는 9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중국 FDI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32% 오른 2만3216.94를, 대만 가권지수는 0.57% 상승한 8006.08을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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