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승환 국토장관 내정자 "시장부터 살려놓고 봐야"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긴급 인터뷰, "서민주거안정도 급하지만 부동산시장 최악의 비정상"
"전셋값 폭등 잡는게 급선무.. 정부 실무진 만나 윤곽 마련했다


서승환 국토장관 내정자 "시장부터 살려놓고 봐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AD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새 정부 주택정책의 최우선 조치로 시장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확하게는 '선(先) 시장활성화, 후(後) 서민주거안정'이다.

서 장관 내정자는 19일 오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주택정책 방향에 대해 "부동산거래 활성화와 서민주거안정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겠지만, 비정상적인 시장상황을 해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주택정책 방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서도 우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부터 챙기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것이다.


가장 심각한 비정상 시장상황으로 서 내정자는 '전셋값 이상 폭등'을 꼽았다. 주택 매수심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전세수요만 늘어나는 '전세대란'이 지속되면서 중산층의 주거여건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평균 전세가율이 55%를 육박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80%대까지 치솟고 있다.

특히 최근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또 다시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한 달 새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7억원대 중반이었던 대치동 개포우성1차(전용면적 136㎡) 전셋값은 이달들어 8억2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인근 은마아파트도 지난달 2억5000만원이던 전셋값이 이달 7000만원이나 상승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비 강남권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달 초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의 경우 60%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나 상승했다.


서 내정자는 "이른바 '거래 절벽'으로 집을 사고 싶어도 못사는 상황에서 전셋값이 너무 오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실무진과 3~4차례 만나 이 부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활성화방안 윤곽을 마련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시장참여자들의 구매여력을 조금이라도 높여 거래 숨통을 틔우면 전셋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는 점에서 보면 기재부와 금융위의 협조가 필요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종합부동산세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시장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한 조치들이 동시에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서 내정자는 "구체적인 것은 인사청문회 이후 검토할 사안으로 지금 언급하기에는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면서도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현재 협의하고 있는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권 주택정책 또 하나의 큰 줄기인 서민주거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국민 누구나 일상업무에 매진하면서 가족들과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이런 측면에서 서민생활 안정책에 대해서는 현실성있는 방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

이 가운데 목돈안드는 전세제도는 서 내정자가 학자로서 관련 논문을 발표했던 내용인 만큼 새 정부 주거안정대책 가운데 힘이 실려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도시경제학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시장중심 경제학자로 꼽혀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개입을 줄여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교수 출신 첫 주택정책 주무장관으로서 위기의 주택시장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