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G 프로·갤럭시노트 2 비교 시연...2010년, 2011년 이어 세 번째 비교 마케팅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가 이번에도 삼성 아몰레드를 겨냥했다. '옵티머스 G 프로'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최고 베스트셀러인 갤럭시노트 2의 화면을 나란히 비교해 화질 차이를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옵티머스 LTE, 2012년 옵티머스 G 공개 당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비교 시연이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옵티머스 G 프로와 갤럭시노트 2를 비교 시연했다.
두 제품 모두 5.5인치 화면을 탑재했지만 삼성은 아몰레드, LG는 IPS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화질, 소비전력, 베젤 두께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옵티머스 G 프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우선은 갤럭시노트 2와 옵티머스 G 프로의 화면 밝기를 모두 최대로 설정하고 해상도를 나란히 비교 시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사 디스플레이는 휘도가 220니트지만 옵티머스 G 프로는 휘도가 400니트"라며 "옵티머스 G 프로로 웹 브라우징을 할 때 글자가 더욱 선명하고 배경화면도 더욱 깨끗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G 프로와 갤럭시노트 2의 해상도는 인치당화소수 기준으로 각각 400ppi, 267ppi다.
LG전자측은 소비전력도 옵티머스 G 프로가 적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쟁사 디스플레이는 소비전력이 497밀리와트(mW)인 반면 옵티머스 G 프로는 355mW에 불과하다"며 "옵티머스 G 프로가 해상도는 뛰어난 반면 소비전력은 훨씬 낮은 셈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베젤 두께도 갤럭시노트 2는 5.72mm인 반면 LG전자는 3.65mm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LG전자측은 앞서 옵티머스 LTE, 옵티머스 G를 공개했을 때도 화질을 강조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비교 시연에 나선 바 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이날 "LG전자가 최근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은 LG가 잘하는 분야부터 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옵티머스 G 프로는 지금까지 어떤 제품보다도 LG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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