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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방향성 탐색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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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8일 대통령의 날 때문에 하루 휴장하는 이번주 뉴욕증시는 거래일수가 짧아 쉬어가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불확실성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 우선 2주 앞으로 다가온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 삭감) 실행 시기가 다시 한 번 연장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1주 후 치러질 이탈리아 총선은 이번주 내내 유럽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2월에 매출 부진이 심하다는 소식도 급여소득세 인상에 따른 소비경기 위축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뉴욕증시 흐름은 나쁘지 않다.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긴 했지만 아직 꺾인 것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우와 S&P500은 2주 연속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0.08% 하락해 5주 연속 상승 후 2주 연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주간 하락률은 모두 0.2%포인트에 불과하다. 나스닥도 지난주 0.06% 하락해 7주만을 조정을 나타냈다.

반면 S&P500 지수는 0.12% 오르며 7주 연속 상승했다. 러셀2000 지수도 1.04% 오르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주간뉴욕전망] 방향성 탐색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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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델·하인즈 실적 발표= 이번주에는 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우선 눈길이 간다. 최근 화제에 올라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월가가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21일 발표될 월마트의 분기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월마트 중역의 e메일을 입수해 월마트의 회계연도 첫 시작이 극히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e메일 내용에 따르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2월 월마트의 매출이 재앙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2.15% 하락했다.


월마트 2월 매출 부진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분석이 제기된다. 급여소득세(Payroll tax) 2%포인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소비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신호라는 주장과 뉴잉글랜드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인한 일시적 충격이라는 분석이다.


전자의 경우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1일에는 지난주 워런 버핏을 새 주인으로 맞은 HJ 하인즈도 실적을 공개한다.


창업주 마이클 델의 바이아웃 계획 발표와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델 컴퓨터도 19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그 밖에 톨 브라더스(20일) 휴렛 팩커드, 노드스트롬(이상 21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퀘스터 논의 진전 있을까= 개선 흐름이 주춤한 주택 부문 지표도 관심대상이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는 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19일) 1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20일) 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21일) 등이 포함돼 있다.


NAHB 주택시장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이 예상되지만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주택 판매 건수도 2개월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주택 지표 외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20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21일)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1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2일) 등이 공개된다.


20일에는 지난달 29~30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당시 성명서에서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에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의사록에서 이같은 판단이 다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서 이번주 후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연달아 이어질 FOMC 인사들의 연설 내용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주 최대 변수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시퀘스터 연장안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논의가 진전을 보일지가 될 전망이다.


◆伊총선, 유럽증시 흔들듯= 오는 24~25일 이틀간 치러질 이탈리아 총선도 이번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 중 하나다.


미국 투자잡지 배런스는 이탈리아 총선이 투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의 전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가능성이 낮지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재집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재집권할 경우 그동안 마리오 몬티 총리가 추진해온 긴축 정책이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몬티 총리의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8일 유럽 의회에 출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엔저에 대해 추가 언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관심을 모았던 모스크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는 원론적인 입장 발표만 이뤄졌을 분 각 국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엔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이 때문에 22일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동 결과도 주목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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