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처리 이전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스스로 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진보정의당 인천시당은 15일 성명을 내 감사원 감사 결과 인사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진보정의당 시당은 이날 “감사원 감사에서 나 교육감이 지난 2010년 상반기부터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측근들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고 전자인사관리시스템에 입력된 근무평점을 무단으로 바꿔 승진 후보자 순위를 변경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인천시의원의 인사 청탁 의혹과 교장 등 관리자들의 여교사 성희롱 투서사건 등 각종 비리에 이어 교육감마저 직접 인사비리를 지시했다면 이미 인천교육의 인사 및 감사 시스템은 무너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인천교육의 신뢰를 떨어뜨린 나 교육감은 시민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사법적 처리 이전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이어 “시교육청은 무너진 인사시스템과 감사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인사제도의 결함을 민주적으로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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