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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린 가전제품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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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가전업계에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익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비슷비슷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더이상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한 업계가 틈새가전을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16일 위니아만도에 따르면 위니아 에어워셔의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사용해 자연 가습과 공기 청정효과를 동시에 누릴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이 때문에 2010년에 전체 시장에서 12만대, 2011년에 20만대, 2012년은 약 25만대가 판매되며 겨울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김한 위니아만도 마케팅담당 상무는 "에어워셔는 불경기로 침체된 가전 시장에서 활력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 영유아를 둔 주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선보인 침구청소기 앨리스도 출시 18개월 만에 20만 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수요 창출에 성공했다. 사람들이 침구 청소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점에 주목해 출시된 이 제품은 1분에 4000번 침구를 두드려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떨어내는 '진동펀치'와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쓸어 담는 '회전 브러시'로 타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속 먼지 제거 성능을 자랑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침구 청소기 판매량은 2011년 대비 2012년 2배 이상 늘었다"며 "타겟 맞춤형 마케팅과 침구 속 먼지와 진드기 제거에 효과가 높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주부들의 입소문이 판매량 증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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