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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호재' 코스피 1970선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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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70선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8포인트, 1.56% 오른 1987.07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북한 핵실험 리스크가 불거지며 코스피 약세가 점쳐졌으나,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강조하며 경제회복 기대감을 부추겼다. 또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환율을 정책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 것도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5억원, 2432억원 순매수, 개인은 355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께만 해도 매도 우위와 매수 우위를 오갔으나 점심께부터는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으로는 251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1.29% 올랐고, 현대차 2.36%, 포스코 1.27%, 기아차 3.85%, 삼성생명 4.90%, 한국전력 2.13%, LG화학 1.85%, 신한지주 1.52%, SK하이닉스 2.00%, SK이노베이션 4.42%, KB금융 1.33%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은행 등이 1%대로 올랐고,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 등은 2%대로 상승했다.


거래소는 4종목 상한가 등 600종목이 올랐고, 1종목 하한가 등 231종목이 내렸다. 54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내린 1086.80원에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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