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식품공업은 올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식품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의 매출은 2011년 68억원, 지난해 84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서울식품은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를 기회로 삼아 각 지자체별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 활성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건조 사료화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설비는 고농도 폐수와 악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있으며 구조가 간단해 설치비용이 저렴하다"며 "별도의 첨가제 없이 저온, 고속 건조를 통해 양질의 단미사료를 생산해 양계 농가에 저가에 판매함으로써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식품은 지난 2006년부터 수원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시와는 지난 2010년 12월에는 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설치공사 중 약 37억원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수주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약 56억원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시의 자원화시설 구축을 위한 계약을 GS건설과 체결해 오는 10월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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