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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아카데미' 살펴보니…청년CEO 강국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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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청년창업아카데미가 자본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창업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총 1억원 한도에서 무담보 신용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초기 사업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청년 CEO 강국을 육성하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청년창업아카데미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정이다. 총 1억원 한도에서 연 2.7%의 무담보 신용으로 융자한다. 지난해에는 아카데미 수료자 712명이 총 417억원의 자금을 융자받았다.

중진공 관계자는 "준비된 CEO 양성과 청년 CEO 옥석 가리기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의 CEO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지식과 실무능력 배양교육, 사업계획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컨설팅이 결합된 과정"이라고 말했다.


청년창업아카데미는 매월 1회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비롯해 광주, 경산, 창원의 3개 지방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단기간의 집중적인 실무교육과 심층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성과측정을 위해 주야간 총 5일간(합숙 원칙) 39시간(면접심사 별도)을 이수해야 수료할 수 있다.

청년창업아카데미는 4박5일간의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1일차는 청년창업가로서 꼭 갖춰야 할 기업가정신 함양과 사업계획서의 기본 개념과 필수 요소를 이해시키는 과정을 교육한다. 2일차는 창업세무회계(실습포함)와 자사분석, 마케팅계획 수립(마케팅계획서 작성 연습) 등 창업실무 중점 교육 과정이다.


3일차에는 기업설립절차의 이해와 필수인증, 정부지원제도 등을 교육한다. 특히 3일간 창업교육과정을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1차 평가(집중ㆍ이해도)를 실시한다. 4일차에는 업종별 창업컨설턴트 개별 자문과 개별 계획서 수립, 사업계획서 발표 연습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5일차는 교육과정 종료와 수료자 사업계획서 발표(PPT)로 마무리된다. 심의위원회 평가로 2차(PPT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자금 신청자 중 이미 창업한 자는 선택적으로 입소할 수 있다"며 "1차평가(30%)와 2차평가(70%)를 합계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춘 20~30대 청년기업가들의 창업요람으로 우뚝 섰다. 2011년 3월 문을 연 이후 약 2년간 기술창업형 청년기업 414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14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동안 이들 청년기업인들이 기록한 매출액은 611억원을 웃돈다.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도 1377건이나 등록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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