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과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제 38대 대한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총장과 이 의원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추첨결과 김 총장은 기호 1번, 이 의원은 기호 2번을 받았다.
김 총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한유도회장과 국제유도연맹 마케팅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한국 구기 종목 최초로 세계 정상을 제패했다. 이후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용인대 교수, 태릉선수촌장,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제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사상 첫 성(性)대결이자 경기인 출신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체육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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