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광주시는 7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KT, ㈜서희건설, 금호터미널㈜, 신한은행, 교보증권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자해 총 부지면적 2만2000㎡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14만8000㎡ 규모로 환승터미널·주차장 등 환승시설, 문화·관광, 업무·숙박, 상업·유통 등 지원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오는 3월께 착공 예정인 KTX 광주 송정역사를 포함해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1단계 사업 총투자 규모는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제안 내용을 보면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KTX, 도시철도, 버스터미널, 택시 등 교통수단과 직접 연계하고, 모든 기능을 하나의 건축물로 통합해 호남권 광역교통 중심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종합관광안내센터와 관광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남도음식점과 특산물, 멀티플렉스 등 도심형 테마파크, 비즈니스호텔·건강검진센터 등 숙박과 건강시설 등을 갖출 방침이다.
회의실을 포함하는 사무실과 오피스텔, 금융과 행정지원 시설, 창고형 할인매장 등 판매시설을 입주시켜 완벽한 방문객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제안서에 대해 도시계획·교통·문화관광·건축·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검토반을 구성해 사업취지와 타당성, 적법성 등을 검토한 뒤 이달 말 제3자 제안공모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시행 예정자의 개발계획 수립과 주민 협의, 국토해양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 및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고시한다.
시는 제반 행정절차를 마친 뒤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1월 공사에 착공, 2016년 완료할 계획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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