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충식 농협은행장이 거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앞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실질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 행장은 지난 4일 경기도 의왕시 오전공단 소재 반도체 검사용 장비 및 관련부품 제조업체인 오킨스전자와 건축마감재 제조업체인 선영화학을 방문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신 행장은 이 자리에서 "농협은행은 올해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정했다"면서 "현장에서 청취한 기업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설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1조5000억원의 중소기업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0.3%p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올 한 해 동안 지원할 자금은 15조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동산담보대출 및 보증서담보대출 등을 적극 취급해 유동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의 중소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48조7000억원으로 총여신의 32.6%에 달한다. 이는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여신의 약 11%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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