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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 주가에 영향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SK, 전일대비 상승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다시 '오너 리스크'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재벌그룹 총수 구속 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총수 구속과 주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전 9시28분 현재 SK는 전일대비 1500원(0.87%)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며 전날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최 회장이 구속된 지난 31일 SK는 전일대비 5000원(2.82%) 하락하며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텔레콤(-0.59%)과 SK이노베이션(-0.58%)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 회장의 구속 이슈는 지난해부터 이미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내성이 생긴 것 같다"며 "지난해 한화 사건도 있었고 최 회장이 SK그룹 회장에서 이미 물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1심 선고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지난해 11월22일에는 도리어 0.56% 상승하다 이후 이틀간 1.11%가량 떨어지기도 했었다. 앞서 지난해 8월17일 김승연 한화 회장이 경영비리로 구속됐지만 이날 주가는 400원(1.33%) 오른 3만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한 달 동안 5150원(14.44%) 상승하며 35650원까지 뛰었다. 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구속된 2011년 6월13일 오리온은 1만6500원(3.64%) 오른 46만95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총수 공백이 장기화되면 신성장동력 확보 속도가 더디어져 주가 모멘텀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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