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연구센터, 위성상태 양호, 모든 기능 정상 작동 중…지구 하루에 14바퀴씩 돌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가 나로과학위성과 교신성공을 공식발표했다.
교과부와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31일 오전 3시28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자리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이 궤도에 들어간 뒤 처음 한반도 근처 상공을 지나는 31일 오전 3시28분부터 14분간 첫 교신을 시도했다.
센터는 위성의 현재상태를 확인키 위한 초기명령을 위성으로 보내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을 확인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약 한 달간의 초기운영을 거쳐 1년간 지구타원궤도(300×1500 km)를 하루에 14바퀴씩 돈다.
나로과학위성은 지구를 돌며 이온층 관측센서와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우주환경을 관측한다.
또 레이저반사경으로 나로과학위성의 위성궤도를 정밀관측할 수 있게 해주고 펨토초 레이저, 자세제어용 반작용 휠, 적외선영상센서, 태양전지판과 전개용 힌지 등 우주기초·핵심기술개발사업 등을 우리기술로 검증한다.
정부는 이번 나로호 발사성공을 발판으로 우주분야 중장기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발사체, 위성, 우주탐사 등 우주개발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앞당기고 다양한 국가수요에 맞는 위성을 꾸준히 개발해 세계우주시장 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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