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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시총 순위 '엎어치기株'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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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넘은 오리온, CJ제일제당 제치고 대장주 등극
LG생건·아세아제지·우리금융도 순위 상승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유로존 위기에 이어 올해 엔저영향으로 국내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코스피지수가 도돌이표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실적 증대와 미래 성장성 확보로 업종 대표주 자리를 꿰차거나 노리는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시총 기준 업종별 대표주 5개씩 뽑아 지난해 1월31일과 전날을 비교한 결과 오리온, LG생활건강, 아세아제지, 우리금융 등이 업종 내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했다.


업종별 시총 순위 '엎어치기株'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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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종에서는 오리온이 CJ제일제당을 누르고 업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월31일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각각 시총 4조1160억원, 4조800억원으로 업종 1,2위를 다투고 있었다. 1년후 오리온은 중국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수출 증가로 기존 68만4000원이었던 주가가 전날 100만8000원까지 뛰었고 시총도 크게 늘어 전날 6조140억원으로 CJ제일제당(4조7890억원)이 넘보기 힘든 식음료업종 대장주가 됐다.


종이ㆍ목재업종에서는 아세아제지가 지난해 최고 이익을 내면서 업종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아세아제지는 지난해 한솔제지, 무림P&P의 양강 구도 속 존재감 적은 5인자였다. 지난해 1월31일 주가는 9180원, 시총도 55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세아페이퍼텍과의 합병 호재, 골판지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 등으로 이익이 급증했고 시총도 전날 1490억원으로 약 3배 급증했다. 한솔제지(4550억원), 무림P&P(2180억원)에 이어 업계 3위가 된 것이다.


비금속광물업종에서 지난해 4위였던 동양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2위 자리를 꿰찼다. 동양은 석탄화력발전사업자 선정 가능성, 사업부문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지난해 1월말 2820억원이었던 시총이 전날 3980억원으로 41% 급증했다. 이에 따라 4인자 지위에서 올 들어 쌍용양회와 경쟁하는 2인자로 떠올랐다.


우리금융도 차기 정부에서 민영화될 가능성에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급등, 시총이 1년새 8조9470억원에서 10조19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말 3위였던 하나금융지주를 꺾고 KB금융을 잇는 3인자가 됐다.


물론, 어부지리격 수혜를 입은 사례도 있다. 파업과 엔저 여파에 기아차 시총이 지난해 1월말 27조2760억원에서 전날 20조8760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현대모비스현대차에 이어 운수장비업종 2인자로 올라서게 됐다. 대한항공현대상선의 실적부진 속 운수창고업종 시총 2위로 도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를 보고 투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종목별 실적과 미래성장성을 따져본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다"며 "업종 대장주를 노리는 우량주에 관심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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