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월 평균 저축액 72만3000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미혼 직장인들은 결혼 자금을 마련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월 평균 72만3000원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20~30대 미혼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5%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축하는 금액은 한 달 평균 72만3000원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50만~100만원이 30.4%로 가장 많았고, 100만~150만원(21.7%), 20만~30만원(17.2%), 30만~50만원(15.7%), 10만원 미만(9.2%), 150만~200만원(4.5%), 200만~300만원(1.2%) 등의 순이었다.
저축 금액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물었더니 22.7%가 '월급의 50% 정도'를 꼽았다. 다음으로 '월급의 60%'(21.9%), '월급의 30%'(18.7%), '월급의 20%'(8.5%), '월급의 10%'(7.0%), '월급의 70%'(6.0%) 등이 뒤따랐다.
저축의 목적으로는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서'가 52.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자금 마련'(47.4%), '내 집 마련'(45.4%), '노후 대비'(37.7%), '갖고 싶은 물건 구입'(19%), '남들이 다 해서'(7.2%)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응답자의 40.4%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저축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평생 저축하겠다'는 답변도 31.7%나 됐다.
저축 이외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보험'(45.9%, 복수응답), '펀드'(21.2%), '주식'(13%), '부동산'(6%) 등이 있었으며, '저축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44.6%나 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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