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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손열호 TCC동양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철강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고(故) 손열호 명예회장은 1921년 경북 영주 출생으로, 1959년 TCC동양의 전신인 동양석판공업(주)을 설립하고 주석도금강판(석도강판) 사업에 나섰다.
고 손 회장은 6,25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철강제조업에 뛰어들어 '주석도금강판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현대화된 연속 전기석도금, 아연도금강판, 전기동도금강판 등의 기술을 국산화해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재 양성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 고인은 1976년 우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02-2072-2020)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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