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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전 차관, 우즈베키스탄 ICT 부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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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한류이어 행정한류도 힘 받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행정안전부 김남석 전 차관이 우주베키스탄 ICT(정보통신기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오는 2월20일부터 근무하며 차관급에 해당된다. 국내 고위 공무원이 외국의 차관급에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한류에 이어 행정한류가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ICT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철수 전 경원대교수가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으로 임명됐다.

김남석 전 차관, 우즈베키스탄 ICT 부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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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고위직 진출은 지난해 9월 방한한 카리모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과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의 추천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남석 전 차관의 임명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분야 최초로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명되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정책 및 시스템 중심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이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 수출'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차관은 행안부에서 28년 동안 근무한 우리나라 전자정부 전문가이다. 그동안 전자정부본부장(2005~2007년) 등을 거치면서 전자결재 및 문서유통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맹형규 장관은 "이번 고위급 전문가 파견은 전자정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자정부로 대변되는 행정한류가 더욱더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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