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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美정부 로비자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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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구글과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에서 지출한 로비자금 규모가 각각 1648만달러, 399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한해 동안 지출한 로비자금은 1648만달러, 페이스북은 399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70%, 196% 증가한 수준으로, 애플이 226만달러를 지출한 것과 비교하면 미 IT업계 최대치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로비 대상에는 미 의회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백악관,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이 포함돼 있다. 구글은 반독점 의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로비자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1년에는 970만달러를, 2010년 520만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썼다.


이달 초 FTC가 구글의 검색이 반독점법 위반사항이 없다고 결론짓고 2년여간 진행해 온 조사를 종결했는데, FTC가 구글의 손을 들어준 것도 이같은 로비자금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페이스북도 개인정보 보호 위반에 대한 벌금형이 보류되기도 했다.


미국 IT대기업들은 개인정보, 반독점, 특허 관련 법률 수정, 인터넷보안, 해외수익금 본국송환 등 다양한 안건을 대상으로 정계에 꾸준히 로비를 벌이고 있다.


이베이는 지난해 809만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지출했다. 전년보다 10.2%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닷컴은 전년보다 12.6% 많은 250만달러를 썼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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