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
광주지역 원활한 도심교통의 흐름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첨단단지 진·출입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김민종 시의원(민주당)은 22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확포장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한뒤 2015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첨단단지 방면의 진·출입로 개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 광산IC간 상습 정체구간의 문제는 고속도로의 기능과 함께 순환도로의 기능과 중복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남고속도로와 빛고을로가 교차하는 동림IC는 일반도로로 진출하는 차량과 서광주IC방향으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병목과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광산IC는 공단 진입차량과 주거지역 차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첨단방면 진출로가 한정되어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확장공사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진·출입로 개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미 20여년 전 도시계획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체적 교차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임방울대로를 연결하는 31호 교통광장을 지정했으나, 2002년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산월JCT를 연결하면서 첨단지구방향의 진출로를 개설하지 않고 반쪽짜리 JCT를 개설해 늘어나는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을 해소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15 광주하계U대회 수영장으로 사용될 국제수영장 진입을 위한 첨단지역 진·출입로는 성공적인 하계U대회를 위해 시급한 만큼 실시설계에 반영하여 조속히 개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에서 광산IC구간 확장공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총 공사비 3722억원을 투입, 11㎞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현재 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기본설계비 30억원이 확보돼 있다.
박성호 기자 sungho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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